한국일보

한인상가 ‘반나 커피숍’ 논란

2016-07-28 (목) 1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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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몬즈 시의회, 비키니 바리스타 규제 조례 추진

식당, 보험, 미용실, 척추병원 등 입주 한인업소들이 성업 중인 에드몬즈의 Hwy 99 선상 몰에 비키니 바리스타 커피숍이 들어서 주민들과 쇼핑객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시 당국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에트몬즈 시의회는 간이 커피숍의 젊은 여성 종업원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일하며 커피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팁을 받고 신체부위 접촉을 허용하는 음란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강화하기로 했다.

호순이 식당 몰에 위치한 ‘비하이브 에스프레소’는 현재 에드몬즈 시 관내에서 영업 중인 유일한 비키니 바리스타 커피숍이지만 시 당국은 수년전 겪은 ‘자바 적스’ 커피숍의 논란이 재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자바 적스’는 비키니 종업원들의 과대 노출 및 대 고객 음란행위로 주민들의 진정이 쏟아지는 바람에 2014년 폐쇄됐고 업주는 매춘조장 및 돈 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았었다.

시 관계자는 새로 보강될 관련조례는 나체 및 음란성 행위의 범위, 공중장소의 분류 등을 명확하게 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하이브’의 업주는 시의회가 제정할 조례에 무조건 따르겠지만 시 당국이 바리스타들의 비키니 착용까지 금지할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고 KIRO-7 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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