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기차 충전소 내년 시범운용

2016-07-28 (목) 1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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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시티라이트, 도로변 20개소 및 수백 가구에

시애틀의 시영 전기공사인 시애틀 시티 라이트(SCL)가 내년부터 수백 가구의 일반주택 차고에 전기자동차 충전장치를 설치하고 시내 20개소에 신속 충전소를 설치해 시험 운용할 계획이다.

SCL의 에너지 계획 담당관인 브렌던 오도넬은 4년 후인 오는 2020년까지 시애틀 거리를 달리는 전기자동차는 현재의 3배가량인 1만2,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자동차 제조회사들이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고 1회 충전 당 주행거리도 계속 향상되고 있다며 요즘 가솔린가격이 떨어졌지만 전기자동차 충전요금은 현재 가솔린요금의 3분의1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 당국은 배터리 엔진으로 가동되는 시내버스를 더 늘려 현재 전기 트롤리버스가 운행되는 다운타운 이외 지역에 확대 배치하고 자전거 전용차선도 확장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또 전기자동차가 보편화됨에 따라 충전요금으로 거둬드리는 수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북미 전력기획위원회는 오는 2015년까지 서부 4개주의 전체 자동차 가운데 25%가 전기자동차로 대체된다는 가정 하에 이들 자동차의 충전요금으로 연간 약 3억달러를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이 지역 전체 전기수요량의 4~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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