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주민 헌혈 좀 해주세요”

2016-07-18 (월) 12: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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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러드웍스NW, 여름 휴가철 맞아 피부족 심각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애틀지역에서 수혈용 혈액이 크게 딸리자 관계당국이 시민들에게 헌혈을 호소하고 나섰다.

블러드웍스NW(구 퓨짓사운드 혈액센터)는 11일 “여름 휴가철을 맞은데다 지카 바이러스 확산지역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헌혈 연기 등으로 인해 혈액 재고량이 22% 정도 감소했다”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시애틀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헌혈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시애틀지역에서는 하루 900명 정도가 헌혈해야 원활한 수혈용 혈액 공급이 이뤄지는데 현재는 하루 700명 정도만 헌혈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하루에 평균 20명 정도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산지역을 여행했거나 이곳을 다녀온 사람과 성관계를 한 적이 있어 헌혈을 할 수 없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혈액 당국은 지카바이러스 감염 지역을 여행하거나 이곳을 다녀온 사람과 성관계를 맺을 경우 한 달이 지나서 별 이상이 없을 경우 헌혈을 허용하고 있다.

서북미 지역 90여개 각급 병원에 피를 공급하고 있는 블러드웍스NW는 현재 12개 헌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헌혈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800-398-7888) 또는 웹사이트(www.BloodworksNW.org)를 통해 얻고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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