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3년 역사 ‘동부한국학교’ 폐교

2016-07-11 (월) 01:57:47 문태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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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간 학생수 계속 감소

▶ 현재 49명... 운영 어려워

LA 동부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전통 있는 한국학교인 ‘동부한국학교’ (Eastern Korean School)가 지난달 30일로 폐교했다.

지난 1983년 개교한 후 33년 동안 한국 문화와 전통, 한국어를 지도해온 이 학교는 한때 학생이 수 백명에 달할 정도로 많았지만 지난 몇 년동안 계속해서 감소해 현재 49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어 문 을 닫기로 결정했다.

이 학교를 운영하는 동부한국학교 이사회는 최근 미팅을 갖고 이와 같이 학생수가 줄어든 상황에 서는 효율적인 학교운영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을 내리고 폐교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본 학교에 대한 부채가 발생했을 때 이사회에서 검토해 지불하고 ▶동부한국학교 이 사회는 앞으로 더 좋은 계획을 가지고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과 확대를 위해서 보람된 사업을 실시하고 ▶어떠한 비영리단체나 개인 사업체도 동부한국학교의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등의 내용을 의결했다.

이사회 측은 “그동안 성원해 준 지역 주민, 사업자, 총영사관, LA 한 국교육원, 지역 단체장에게 감사하 다”며 “또한 헌신적으로 도와준 학 부모, 정성으로 학생들을 지도한 교 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 초창기부터 이사회에 몸담아온 김종건 이사는 “차세대 뿌리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동부한국학교가 문 닫게 되어서 너무나 안타깝다” 며 “다른 방향으로 자라나는 한인 2세들의 뿌리교육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가주 대표적인 한국학교 중의 하나인 동부한국학교는 33년 동안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2세들의 뿌리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문태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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