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부인회 주최 메디케어 및 소셜연금 설명회 성황
노인들을 타깃으로 하는 금융 사기사건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특히 영어가 서툰 한인노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대한부인회(이사장 샌드라 잉글런트)는 한인들을 위해 지난 18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메디케어와 사회보장연금(소셜 시큐리티) 및 범죄예방 등에 관한 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대한부인회의 조선용 매니저는 “전체 노인인구의 14%에 해당되는 노인들이 범죄피해를 입으며 그 규모만 연간 29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히고 “자신의 사생활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알리지 말고 가능한 한 자주 은행계좌의 인출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미국심장협회, 스웨디시 병원, 컨세르토 병원, 코너스톤 클리닉, 워싱턴주 보험감독국, 워싱턴주쉬바 등 의료기관과 노인복지 프로그램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한인들에게 노인층 건강보험인 메디케어와 소셜시큐리티 베네핏, 시민권 신청 등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코너스톤의 변재준 CEO(최고경영자)는 메디케어에 가입한 사람들이 첫 1년 안에 무료로 정기검진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예방차원의 검사 혜택 등에 관해 설명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메디케어 프로그램 내용을 잘 모르고 있었으며 메디케어를 신청하는 기간을 놓치는 경우 평생 벌금을 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놀라는 표정이었다.
킹 카운티 보건국의 한인 직원 조해나씨는 이날 퓨짓사운드 지역의 토양오염에 관해 설명하면서 “납과 비소에 오염된 토양은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다”며 퓨짓 사운드 지역의 토양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밖에서 흙을 만진 후 귀가하면 반드시 손을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는게 중요하다”고 권면했다.
최근 한인 환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웨디시 병원과 코너스톤 메디컬 센터는 설명회 이후 참석자들에게 건강과 관련된 상담도 제공했다.
대한부인회의 이미영 디렉터는 “100세 시대 뿐만 아니라 앞으로 120세가 될때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 과제를 다루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인회는 메디케어 및 다른 각종 베네핏에 관해 의문이 있는 한인들은 부인회에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화: (253)535-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