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열정을 따라 나아가세요”

2016-06-21 (화) 02:04:18 서필교
크게 작게

▶ 대한부인회, 올해도 대학진학 한인학생 4명에 장학금

▶ 20년간 총 100여명에 혜택

“열정을 따라 나아가세요”

대한부인회 샌드라 잉글런드(왼쪽에서 두번째) 이사장이 제시카 배, 리디아 김, 이재석, 하나 박(왼쪽부터) 등 4명의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부인회(이사장 샌드라 잉글런드)가 올해도 학업성적이 탁월하고 지역사회에서 황성한 봉사활동을 펼쳐 온 한인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한부인회는 지난 16일 타코마 본관에서 열린 제20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워싱턴대학(UW)에 진학하는 제시카 배(뉴포트 고교 졸업), 펜실베니아 대학(UPENN)에 진학하는 리디아 김(헨리 M 잭슨고교 졸업), UW에 진학하는 이재석(스패나웨이 고교 졸업), PLU 대학에 진학하는 하나 박(프랭클린-피어스 고교 졸업) 등 4명에게 각각 1,0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설자 워닉 심사위원장은 올해 10여명이 장학금을 신청했다며 이들 모두 학업성적과 봉사활동 경력이 출중해 장학생 선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워닉 위원장은 “올해 뽑힌 장학생들은 이미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지 잘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해 나아가면 반드시 성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녀는 장학생들에게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아가면 자신도 더욱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런드 이사장은 부인회가 20년째인 올해까지 100여명의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며 “이들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갖고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지도자로 성장해 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켈리 류 봉사위원장도 “첫 열정과 첫 꿈을 따라 간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인생이 될 것이며 여러분이 상상한 것보다 더 훌륭한 미래를 쟁취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학금 수상자인 리디아 김양은 장학금 신청서에 첨부했던 ‘봉사활동이 내 인생에 미친 영향’이라는 에세이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 내가 진정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꾸준한 봉사 활동을 통한 사회 기여를 다짐했다.

<서필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