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 조기락 사범 금메달 땄다

2016-06-21 (화) 0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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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에 WTF 주최 국제대회 헤비급 출전해 ‘영광’

▶ 제자 4명도 모두 금메달

벨뷰 조기락 사범 금메달 땄다
벨뷰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조기락 사범이 40대 나이에 국제대회에 출전,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더구나 자신의 제자 4명도 대회에 동시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사범은 지난달 27~28일 에버렛 캠캐스트 아레나돔에서 열린 국기원 산하 월드태권도연맹(WTF) 전미대륙(Pan America)협회가 주최한 국제대회에 헤비급으로 출전해 결승에서 큰 신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기술 등으로 19점의 고득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는 물론 남미 등 모두 9개국에서 1,100여명의 선수 및 국제 심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 중고생 자녀를 둔 조 사범이 출전해 관계자들이 시합중 부상 등을 염려했다. 태권도에서는 통상적으로 26살이면 현역에서 은퇴하는 점에 미뤄볼 때 조 사범은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였다.


조 사범은 현역 선수시절 경량급인 핀급에 이어 플라이급, 밴텀급,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을 차례로 석권했고 이번에 체중이 늘어남에 따라 헤비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땀에 따라 전 체급 그랜드 슬램도 기록하게 됐다.

이와 함께 조 사범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우는 제자 4명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땄다고 조 사범은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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