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월의 들장미

2016-06-03 (금) 08:05:10 김희영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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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꽃 들장미
담장 너머 화려한 자태로
범접할 수 없는 빛과 향으로
모든 이의 시선을 잡는다.

뜨거운 젊은 날의 심장
타오르는 색깔로 담아내고
날카로운 이빨 드러내듯
온 몸에 돋아난 가시들

새벽 햇살 거울처럼 반사되어
적색 꽃잎에 투명한 이슬방울
거친 욕망 차갑게 식히고
순수한 정열 고고히 피어난다

<김희영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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