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GRO 연례 친선대회에 회원, 협력업체 등 147명 참가
▶ 김용호, 이미영씨 메달리스트…김익태씨는 홀인원까지

워싱턴주한인그로서리협회가 지난 26일 주최한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에서 김종찬(왼쪽) 회장과 이정섭(가운데) 부회장이 시상식에 앞서 경품 추첨을 하고 있다.
올해도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KAGRO, 회장 김종찬)가 친선 골프경기를 통해 2세들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KAGRO는 지난 26일 뉴캐슬 골프장에서 금년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회원들과 협력업체들의 친선을 도모하는 한편 어려운 여건의 한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모금했다.
김종찬 회장은 “매년 협회가 주최하는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에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는 한인사회와 협력업체들에 감사한다. 오늘 모금될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10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전달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엄정한 심사기준으로 선정된 10명의 장학생들에게 올해 송년행사를 통해 각각 1,0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KAGRO가 앞으로도 회원 업소들의 이익 증대와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특히 강도를 당한 회원 업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앤젤 펀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더 많은 회원들이 협회에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뉴캐슬 골프장 콜크릭 코스에서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에는 회원, 가족 및 도매업자 등 총 147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고 친목을 다진 가운데 79타를 친 김용호씨가 대회 메달리스트, 81타를 친 이미영씨가 여자부 메달리스트에 각각 올랐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다른 한인사회 단체 주최 골프대회에서 보지 못한 홀인원 경사도 벌어졌다. 이번 대회의 남자부 장타상 수상자이기도 한 김익태씨는 파3(104야드) 16번 홀에서 친 티샷을 홀인원으로 넣어 2박 3 일 골프여행권을 상품으로 받는 행운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챔피언: A조 박동병, B조 김민재, C조 이창학
1등: A조 김종곤, B조 석삼균, C조 한수현
2등: A리차드 양, B조 이수철, C조 나양주
장타상 김익태, 근접상 팻 라우레스,
여성부
챔피언: A조 최서경, B조 강현
1등 : A조 심선주, B조 박주영, 2등: A조 정애연, B조 정정순
장타상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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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