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주도의 매력

2016-05-24 (화) 08:09:43 고근필 전 페닌슐라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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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에서 오래 살다가 현재는 제주도에 살고 있어 제주도를 관광차 방문하는 미주동포들을 가끔 만나곤 한다. 고향친구를 만난 듯 반가워 마음 터놓고 대화를 나눈다. 사실 미주동포들과는 한국에서 행해지는 전통 예절에 대한 격식이 없다. 그만큼 서로 미국문화 적응 속에서 수다를 떨어도 된다는 이해가 앞서 있어서다. 1965년부터 살아왔던 워싱턴 지역에 오게 되면 마음이 안정 되고 편하다.
하지만 제주도도 매우 매력적이다. 국제자유 지역으로 각종 국제회의를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한국의 잘 알려진 관광휴양지 뿐만 아니라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워싱턴에 와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 보니 모두가 머지않아 제주도 땅은 중국인들에게 팔린다는 루머로 꽉 차있다.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현재 중국인들이 제주도 땅에 투자한 범위는 전체 땅의 약 5-7%로 보고 있다. 제주도에서 투자법령을 수정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여론도 만만치 않다. 사실 제주방문 관광객 70%는 중국인들이다. 만약 중국인들이 제주도 땅을 많이 산다고 해도 부동산을 중국에 옮길 수는 없다. 2세들은 한국학교, 한국문화에 동화된다. 21세기 문화적 사회구조 형성은 미래지향적이다. 글로벌 시대에 들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지금 제주도 정부에서는 미주 동포들의 제주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인구 비율을 균형 잡히게 하기위한 이유인 것 같다. 경제적 측면에서 본다면 관광 소비 패턴이 다르다. 미국 문화에 익숙한 동포들의 제주도 방문은 내용적으로 중국인들과 비슷하게 소비한다. 그만큼 미주동포들이 돈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미주동포들은 국제적 매너를 갖추고 있고 해외 경험이 많다는 이유도 있다.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면 세계 많은 여행객들이 제주에 들를 것이다. 제주의 자연환경은 세계적이다. 참으로 정서적인 매력을 느끼게 유혹 하는 곳이다.
강정 마을의 해군기지에는 여객선도 입항할 수 있게 시설이 완성 단계에 와 있다. 이곳도 한라산을 배경으로 건설된 항구는 멋이 있다. 건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성산 일출봉과 가까운 곳에 제주도 제 2 국제공항이 건설된다. 제주도는 새롭게 단장한 국제 관광지로 출발하게 된다. 한마디로 부동산 상승은 제주도의 삶과 질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전망이다.
제주도는 세계 멋을 아는 미주동포들이 한국여행 차 오게 되면 이곳에 들러 며칠간의 휴식 공간이 되어 준다면 참 좋겠다는 의견들이 있다. 제주도 정부는 미주 동포들이 제주도 방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계속 방문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고근필 전 페닌슐라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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