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부도, 노래도, 말하기도 ‘1등’

2016-05-23 (월) 0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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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창제 벨뷰통합 대상, 말하기대회 노지영양 우승

▶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공부도, 노래도, 말하기도 ‘1등’

지난 14일 열린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벨뷰통합한국학교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이미숙)가 주최한 합창대회에서 벨뷰통합한국학교(교장 이진아)팀이, 말하기대회에선 느티나무 한국학교(교장 노옥남)의 노지영양이 각각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는 지난 14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제20회 한국어말하기 축제 및 제 23회 합창 경연제를 개최했다. 모두 6개 학교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합창제에서는 ‘아름다운 나라’를 부른 벨뷰 통합한국학교가 전체 우승을 차지했고, 공개적인 순위없이 주어진 참가상은 ‘참 좋은 말’을 부른 올림피아 한국학교, ‘이렇게 살아갈래요’를 부른 타코마 한국학교 팀이 받았다. ‘구름 할아버지’를 부른 평안 한글학교, ‘난 네가 좋아’를 부른 타코마제일한국학교, ‘흥부 놀부’를 공연한 타코마 순복음학국학교도 참가상과 함께 큰 박수를 받았다.

앞서 열린 말하기대회에서는 ‘우리들의 잃어버린 부모’란 제목으로 또랑또랑 한국말을 구사한 노지영양이 대상을 받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이민 온 노양은 그동안 한국 문인단체 행사 등에서 몇 차례 발표해 한국어 실력은 익히 알려져 있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윤가야양을 비롯해 ▲김나현(페더럴웨이 통합) ▲류사론(타코마 한국) ▲김 스텔라(성김대건 한국) ▲최세아(시애틀 통합) ▲이유리(오리건 통합)양 등은 금상의 영광을 받았다. 은상은 김보미(성 김대건 한국), 권지인(벨뷰 통합)학생에게, 동상은 윤지우(벨뷰 통합)학생에게, 인기상은 윤태민(벨뷰 통합)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박시우(꽃동산 한국) ▲김동오(이사콰 한국) ▲김수정(타코마 감리 한국) ▲권도훈(시애틀 비전) ▲김예나(타코마 제일) ▲박현준(타코마 순복음 제일) ▲ 이예서(무궁화 한국) 학생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졌다.

협의회는 이날 또 최근 실시된 학력경시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실시했다.
이날 말하기대회와 합창제는 홍윤선 시애틀한인회장. 홍인심 타코마한인회장, 샌드 잉글런드 대한부인회 이사장, 김무웅 워싱턴주 음악협회장, 지소영 서북미문인협회장, 이송희 작가와 수필가인 박희옥씨 등이 심사를 맡아 한인사회 전체가 한인 꿈나무들의 교육에 큰 관심과 사랑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미숙 회장은 “합창은 노래로 한국말을 배우게 할 뿐 아니라 서로 화합하고 협력해 화음을 만들어내도록 가르쳐준다”며 “올해 행사에는 멀리 오리건에서까지 5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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