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노인회 미주총연 서북미광역회 김준배 회장이 지난 12일 스노호미시 노인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의 최대 노인단체로 300여만명의 회원을 포용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산하의 미주총연합회 서북미광역회가 출범한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김준배 이사장은 “대한노인회 소속 해외 8개 지부 가운데 하나인 미주총연합회가 미국 전체를 4개 광역회로 나눠 최근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ㆍ알래스카를 총괄하는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 서북미광역회’가 출범하게 됐고, 초대 회장으로 김 이사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회장은 워싱턴주 한인세탁협회장, 시애틀 한인회장, 한우리축제준비위원장, 미주 한인회총연합회 서북미 연합회장을 지냈다. 현재도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직을 비롯해 한인생활상담소, 한미연합회 워싱턴주지부(KAC-WA),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등의 이사를 맡아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와 한국어 교육 및 차세대 인재 양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김 회장은 “이제는 120세 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부상한데다 특히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 노인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부회장은 김 회장과 가깝게 지내는 민학균 전 시애틀 한인회장이 맡기로 했다.
김 회장과 민 부회장은 대한노인회 서북미광역회 회장 및 부회장 자격으로 12일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해 서북미지역 한인 노인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