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최고 자전거 친화도시

2016-05-13 (금) 02: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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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로 분석…1,000명중 42명이 자전거로 출퇴근

시애틀이 미국의 최고 자전거 친화도시로 꼽혔다.

시애틀의 부동산전문업체 ‘질로’가 전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자전거 출퇴근자 비율 ▲자전거 출퇴근 소요시간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보관소를 갖춘 임대주거시설 비율 등을 따져 순위를 매겼다.

이 조사에서 시애틀은 통근자 1,000명당 42명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이들의 평균 소요 시간은 27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시내에 안전시설이 갖춰진 자전거전용도로는 7마일, 자전거보관소가 있는 렌트시설은 1,000채당 23채였다.


시애틀에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출퇴근 시간은 평균 32분, 자가용 출퇴근이 22분 소요된 점을 고려할 때 자전거로 출퇴근해도 큰 시간 차이가 없는 셈이다.

시애틀에 이어 자전거 친화도시 2위는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차지했다. 포틀랜드는 통근자 1,000명 당 68명이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소요시간은 평균 22분이었다.

렌트시설 1,000채당 124채가 자전거 보관소를 갖추고 있으나 안전시설이 제대로 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4마일에 그쳤다. 자전거 출퇴근지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인구밀도 등을 고려할 때 시애틀보다는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에서 약간 뒤졌다.

뒤를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3위를 차지했고, 워싱턴D.C와 미니애폴리스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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