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6월30일까지 작품 공모
워싱턴주 한인 미술인협회(회장 제니퍼 권)가 한인 미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올해 5회째인 남궁요설 장학생을 선발한다.
미술인협회는 “미술의 재능과 꿈, 비전을 갖고 미래에 도전하는 한인 미술 학도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기 위해 제5회 남궁요설 장학생을 선발한다”며 “대상자는 워싱턴주 내 9학년 이상이거나 미술대학 진학 예정인 한인 학생”이라고 말했다.
희망자는 한인미술인협회 웹사이트(kaaw.net)에서 장학금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고 자신의 작품 2점과 간단한 설명서를 오는 6월30일까지 이메일(choparang@aol.com)로 제출해야 한다.
협회는 응모작품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남궁요설 장학생과 협회 장학생을 선발해 개별적으로 통보한 뒤 오는 9월15일 협회 정기 전시회 리셉션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협회는 오는 9월6일부터 9월27일까지 협회 정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공모전도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와 시애틀총영사관이 후원한다.
일제시대인 1919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나 5살 때 평양으로 옮겨 간 남궁 선생은 일본에서 성악(베이스)을 전공한 뒤 교향악단 매니저 등으로 활동하다가 1947년 워싱턴대학(UW)으로 유학 왔다.
이후 사진작가로 진로를 바꿔 ‘신 사실주의 사진’의 지평을 열었으며 생전인 2012년에는 ‘UW을 빛낸 150인’에 포함되는 등 미국에서 활동했던 대표적인 한인 사진작가로 평가를 받았다. 2013년 작고하기 전인 지난 2010년부터 미술을 전공하려는 한인 후학들을 위해 부인 모니카 남궁씨와 함께 매년 장학금을 협회에 기부해왔다.
문의: (425-998-6409ㆍ제니퍼 권 회장), (206-227-9935, 정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