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8일 Fort Mason Center, 부킹스 및 나효신의 신작 등 연주
우든피쉬앙상블 4명의 버추오소 단원들이 샌프란시스코 국제예술축제에서 초청 연주회를 갖는다. 5월 28일Fort Mason Center에서 공연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나효신의 작품 4개와 벨지움의 작곡가 보드윈 부킹스의 작품 2개가 연주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부킹스의 바이올린과 고토를 위한 이중주 ‘Dreaming of Li-Po’, ▶부킹스의 신작 바이올린 독주곡 ‘My Dear, Dear Violin’, ▶나효신의 신작 '고토, 바이올린', ▶3중주곡 '고토 니나노', ▶3중주곡 '한밤중, 귀신들의 행렬' 등을 연주한다. 특히 나효신의 작품‘The Sky Was Beyond Description’은 고토와 베이스 고토를 한 명의 연주자가 동시에 연주하는 작품으로서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네 명의 우든피쉬 앙상블 단원은 ▶테리 바운(바이올린), ▶쇼코 히카게(고토/베이스 고토), ▶노리코 츠보이(고토/베이스 고토), ▶유키 야수다(고토/베이스 고토)로서 모두 버추오소 연주자들이다. 특히 노리코 츠보이는 이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방콕에서 올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문화적으로 다양한 베이지역에서 서양과 동양의 악기를 한 무대에 올리고, 현대음악계에서 각기 독특한 소리를 내고 있는 두 명의 작곡가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과 두 작곡가의 신작이자 세계초연곡이 두 개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얻어내고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두 작곡가의 최근 20년 동안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우든피쉬는 동양의 전통음악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에 알리고 동서양의 실험적인 현대음악을 주로 연주하고있다. 특히 출신 나라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음악과 음악가들이 공존하는 무대를 만들고자 하며 고전음악과 동양 전통음악의 대중화보다는 음악의 높은 예술성만을 고집하고 있다. 주요 멤버는 피아니스트 토마스 슐츠, 고토 주자 쇼코 히카게, 그리고 작곡가 나효신이며 프로그램에 따라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연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있다. 우든피쉬는 그동안 존 케이지, 크리스찬 울프, 모튼 펠드만, 발터 짐머만, 보드윈 부킹스, 황병기, 오은주, 나효신, 김대성 등의 작품들을 연주해 왔다.
작곡가 나효신씨는 피아노 및 가야금… 고토 등 동서양 악기를 크로스 오버하는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한국의 정가악회, 미국의 쿠셰비츠키재단 등 여러 나라 단체들로부터 위촉 받아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1994년에 양악부문, 2003년에는 국악부문에서 대한민국작곡상을 받았으며 2017년에 산호세 챔버오케스트라를 위한 곡, 2018년에는 이어플레이의 위촉곡을 세계 초연할 예정으로 있다.
- 샌프란시스코 국제예술축제 -
▶ 일시 :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 장소 : Fort Mason Center Chapel (1100 Bay Street, 샌프란시스코)
▶ 입장료 : 예매시 20불(시니어 및 학생 17불, 12세 미만 12불), 당일 공연장에서 구입하면 25불, 온라인 예매 https://fortmason.org/box-office/?eid=12195
▶ 상세 정보 http://www.sfiaf.org/wooden_fish_ensemble
<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