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작가 이창래 교수 가을부터 스탠포드대서 강의
2016-04-23 (토) 06:12:17
김소영 기자
대표적인 한인작가인 이창래(사진) 프린스턴대 교수가 15년 만에 스탠포드대학으로 자리를 옮긴다.
스탠포드대는 최근 새 교수진을 발표하면서 이 교수가 오는 가을학기부터 '창작 문학' 강의를 가르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002년부터 프린스턴대에서 같은 과목을 가르쳐왔다.
3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온 이 교수는 웨체스터에서 자라나 예일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오레곤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MFA)를 받았다. 전업 작가가 되기 전에는 월스트릿에서 증권분석가로 일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첩보활동에 연루된 코리안 아메리칸의 이방인적인 삶을 다룬 첫 소설 'Native Speaker(영원한 이방인)'으로 PEN • 헤밍웨이상, 아메리칸북상 등 미국 문단의 6개 주요 상을 수상했다.
최신작으로는 2014년에 출간된 'On Such a Full Sea(만조의 바다 위에서)'가 있다. A8
<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