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잘 꾸민집 VS 아주 잘 꾸민집

2016-04-21 (목) 08:12:03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 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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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을 팔기 위해서는 집을 수리하는 것이 대세이다. 예전에는 어느정도 수리만 하더라도 집을 파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마켓이 아주 좋을때는 그냥 있는 그대로 내 놓아도 잘 팔렸다. 그런데 요즘 마켓은 아주 다르다. 그냥 살던대로 내 놓았다가는 결국 다시 마켓에서 빼고 공사를 다시하고 집을 내 놓게 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결국은 공사를 해야하고 집을 이쁘게 꾸며야만 이제는 집을 팔 수 있게 되는 그런 시장이 온 것이다.
그럼 이렇게 집을 수리하고 이쁘게 만들긴 하는데 과연 어느선까지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것일까?
우선 집을 고치자면 한이 없다. 제대로 부엌을 수리하고 화장실을 업그레이드 하고 마루바닥과 벽과 창문, 지붕, 그리고 화단까지 다 업그레이드한다면 분명 그 집은 잘 팔릴 것이다. 실제로 매매실적이 좋은 에이전트중에는 이런식으로 리스팅을 하게되면 무조건 싹 다 수리하고 거의 새집 수준으로 집을 만들어서 내 놓게 된다. 물론 이렇게 집을 제대로 다 수리하고 집을 아주 이쁘게 잘 꾸며서 내 놓게 되면 잘 팔린다. 하루이틀만에 팔릴수도 있고 리스팅 가격을 거의 다 받을수도 있고 심지어는 리스팅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잘 팔린다고 무조건 셀러에게 유리하게 모든상황이 돌아가는 것일까?
일단 부엌을 업그레이드 하자면 기본으로 7천불 이상이 들어간다. 안방 화장실은 기본이 3천에 마루바닥을 한다면 기본이 5천, 페인트도 아무리 싸게 하더라도 4천 이상이 들어간다. 물론 전형적인 싱글 하우스를 기본으로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다가 만약 창문을 바꾼다면 1만불이상이 들어갈 것이고 지붕까지 바꾼다면 7천, 거기다 에이컨 시스템을바꾸게 되면 5천 이상은 들어간다. 이렇게 현재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4만불정도가 들어가게 되는데 이정도 투자를 한 집이 정상적인 마켓 가격으로 나온다면 일주일안에 팔릴 수 있다. 내가 이런집을 리스팅 한다면 일주일만에 팔 자신이 있다. 그런데 조금전에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과연 셀러에게 얼마나 유리하게 작용을 하는 것일까?
만약 그 동네 가격이 45만불이라면 수리비용으로 4만불을 투자했고 또 목돈이 들어갔고 공사기간동안 고생을 무진장 했기에 고생한 대가까지 합쳐서 한 50만불에 내 놓으면 될까? 이정도는 셀러들의 기본 심리이다. 하지만 아무리 수리를 잘 하고 집을 이쁘게 꾸몄다 하더라도 동네 시세보다 10%이상 비싼 가격으로 리스팅을 내 놓았다가는 시간만 낭비하고 결국 가격을 지속적으로 하락시키게 된다. 결국 비록 4만불 이상의 투자를 했지만 내가 정작 건질 수 있는 돈은 총 수리비용의 50~70%수준으로 한정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적당히 수리하고 집을 잘 꾸며서 내 놓게 되는 경우에는 수리비용이 2만불 미만으로 떨어지게 되고 이런 경우에는 수리비용의 거의 대부분을 건질 수 있게 된다.
다시말하자면 집을 수리하고 내놓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마켓에서는 수리를 하지 않고 내 놓는 것은 그냥 시간낭비를 하는 것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집을 깨끗이 준비하고 내 놓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이렇게 집을 예쁘게 꾸미는 경우에도 현재 상황에 맞게, 시장의 특성에 맞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투자대비 효과를 정확히 따져보고 투자대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그런 수준에서 모든 일을 계획하고 진행해야 할것이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전적으로 받아야 할 것이다.
문의 (703)899-8999
(410)417-7080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 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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