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종 알링턴 부부 ‘피살’ 추정

2016-04-19 (화) 11: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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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재산문제로 다퉈온 주민형제 공개 수배

실종 알링턴 부부 ‘피살’ 추정
<속보> 지난 12일 알링턴에서 실종된 패트릭 션(45)과 모닉 패터나우드(46) 부부가 피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이 밝혔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17일 “이들 부부를 살해한 용의자로 이웃 주민인 존 리드(53)와 토니 리드(49) 형제(사진)를 수배했다”고 밝히고 이들이 무기를 소지한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민들이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실종된 션의 2000년형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패터나우드의 1995년형 지프는 지난 16일 오소지역 숲 속 경사면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들 차량에서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리드 형제가 이들 부부의 차량을 숲속에 버리는 장면이 포착된 동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두 용의자 가운데 형인 존 리드는 오소 산사태 당시의 몇 안되는 목격자로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션 부부의 차량에 있었던 물건이 그의 오소 집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형제가 최근 워싱턴주 중부 엘렌스버그에서 목격됐다며 그들의 부모 소유인 2007년형 폭스바켄 제타 EOS(차량 번호 AXH 5106)를 운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형제가 실종된 부부와 땅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며 그것이 살해 원인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션 부부의 시신 수색과 함께 리드 형제의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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