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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플릿비체 국립공원…1년에 100만명 찾는 ‘유럽의 마지막 낙원’

2016-04-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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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플릿비체 국립공원…1년에 100만명 찾는 ‘유럽의 마지막 낙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중호수로 알려진 크로아티아 플릿비체 국립공원 전경. 수려한 원시림속에 펼쳐진 100여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호수는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안식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가슴에 간직한 감동을 글로 표현 하는 것은 참 어렵다. 그러나 사람들은 저마다 느낀 감동을 글로 표현해 남기고 싶어 한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유럽의 마지막 낙원’ ‘크로아티아의 영광’
크로아티아 플릿비체 국립공원…1년에 100만명 찾는 ‘유럽의 마지막 낙원’

발칸 여행의 중심지 크로아티아의 플릿비체 국립공원을 다녀온 사람들이 플릿비체 국립공원에 대해 남긴 말들이다.

플릿비체 국립공원은 1년에 100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의 수려 한 자연과 철저한 관리로 사람의 손 길이 닿지 않은 듯한 ‘신의 정원’ 같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3개의 산 속에서 흘러나오는 92개 의 크고 작은 폭포는 장관이다. 나뭇 가지 속에서 나오는 듯한 아기자기한 작은 폭포에서부터 78미터에 달하는 벨리키 슬랩(Veliki dlap) 폭포까지 다양한 폭포가 줄이어 있다. 호수와 호수를 연결하는 작은 폭포를 보고 있노라면 인생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은 친구나 연인 같은 다정함을 느껴 자신도 모르게 발길을 멈추고 오랫동안 넋을 잃기도 한다.
크로아티아 플릿비체 국립공원…1년에 100만명 찾는 ‘유럽의 마지막 낙원’

호수를 끼고 폭포를 따라 이어진 18km에 달하는 통나무 길은 운치를 더해준다


폭포를 따라 이어진 통나무 길은 운치를 더해준다. 통나무를 잘라 이어서 만든 길인데 어떤 곳은 폭포 안을 지나고, 어떤 곳은 물과 거의 닿아있어 호수 위를 걷는 착각을 들게 한다.

특히 옆 사람과 손을 잡거나 팔짱 을 끼고 걸으면 다른 사람이 옆을 지 나가지 못할 정도로 폭이 좁은데 그 풍경이 정겨워 걷고 나면 또 걷고 싶어 다시 뒤를 돌아보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이 통나무길의 길이가 18km나 된다.

플릿비체 국립공원의 또 다른 특징 은 16개의 아름다운 호수와 하루에도 시시각각 변하는 호수의 독특한 색깔 이다. 이같은 아름다운 호수의 색깔로 플릿비체 국립공원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중호수중의 하나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석회암 침전물과 햇 볕의 조화로 발하는 에머럴드 빛의 신비로운 색깔은 보는 사람들로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어떤 호수는 물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정도로 물이 맑아 헤엄쳐 다니는 송어 떼들을 볼 수 있다.
크로아티아 플릿비체 국립공원…1년에 100만명 찾는 ‘유럽의 마지막 낙원’

숲속을 따라 이어진 다양한 폭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자아낸다.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플릿비체 국립공원은 계절마다 특색이 있으나 5월에는 숲이 우거지고 폭포의 수량도 많아 도시적 생활에 지친 사람들의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플릿비체 국립공원을 속속들이 구경하자면 3일정도가 걸린다.

그러나 여행사의 관광코스로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3시간 정도 걸린다. 플릿비체 국립공원은 불과 400년 전까지만 해도 알려지지 않다가 16세기와 17세기에 걸쳐 터키와 오스트리아 제국의 국경문제로 군대의 조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발견돼 사람에게 알려지게 됐다. 처음에는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워 ‘악마의 정원’이라고도 불리었다고 한다.

1896년에 처음으로 관광지로 개발 되기 시작했으며 1949년에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여행팁>
-크로아티아 관광청
혼자 여행을 할 경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까지 비행기로 갔다가 자그 레브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간다. 미 국에서 자그레브 논스탑 항공편은 없다. 자그레브에서 플릿비체 국립공원 까지의 거리는 140km, 버스로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관광객들이 많아 버스를 타기가 쉽지 않으며 숙박을 위한 호텔예약은 필수다. 크로아티아 관광청(www.crotia.hr/)에서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행사 패키지
단체관광으로 할 경우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의 발칸여행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패키지에는 대부분 발칸반도의 주요 관광지인 크로아티아의 드브로보닉과 스플릿,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 등이 포함돼 있어 한꺼번에 유명관광지를 다 돌아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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