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 83세 함 윤씨 공개수배 끝에 발견돼
치매를 앓고 있는 벨뷰의 80대 한인 할머니가 행방불명됐다가 경찰의 공개수사 끝에 발견돼 무사히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벨뷰 다운타운의 최고급 콘도인 벨뷰 타워에서 자녀와 함께 사는 함 윤(83)씨가 지난 5일 새벽 2시부터 오전 8시30분 사이에 사라졌다.
함씨의 손녀는 “새벽 2시까지 할머니가 계신 것을 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안계셔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실종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신고를 당부했다. 함 씨는 이날 밤 8시께 발견돼 무사히 귀가했다. 함씨는 과거에도 한차례 종적을 감췄다가 벨뷰 타워의 빈 유닛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발견 경위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트윗을 해줘서 찾게 됐다”고 말해 주민의 신고로 함씨를 찾게 됐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