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좋은 시작 vs 좋은 맺음

2016-04-07 (목) 08:37:35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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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이런저런 이유로 그 사람들과 이별을 맞이한다. 어렸을 적에는 매년 학년이 올라가면서 반이 바뀌면서 친구들이 바뀌고 이제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이민을 오거나 타주로 이사를 하거나, 교회를 옮기거나 직장을 옮길 때 그러한 일이 생긴다.
첫인상은 참 중요하다. 첫 인상이 그 사람의 옳고 그름을, 그 사람이 참됨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인을 작용한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은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렇기에 좋은 시작은 참 중요하다. 우리가 좋은 첫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듯이 일을 할 때도 좋은 첫인상을 주기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 인사를 잘한다던지 약속 시간을 잘 지킨다던지 말을 공손하게 한다든지 하는 것은 모두 다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좋은 맺음은 무엇인가? 일단 어렸을 때는 학년이 바뀌거나 학교가 바뀌는 경우가 아니면 특별히 좋은 맺음을 할 기회가 없다. 좋은 시작을 주고 좋은 인상을 주고 그렇게 친구가 되고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학년이 바뀌거나 이사를 가게 되면 그냥 그렇게 해어졌다. 하지만 이제 성인이 되고나니 그냥 어느 날 갑자기 그저 그렇게 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민을 가고 이사를 가서 헤어짐을 겪어야 할 때는 어느 순간부터는 미리 알고 헤어짐을 준비하게 된다. 그런데 어렸을 때는 몰랐던 좋은 맺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일단 좋은 맺음은 성인으로서의 특권이다. 아이들은 좋은 맺음을 할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다. 어느 날 갑자기 어른들끼리 결정을 하고 반을 바꾸거나 학교를 바꿔버리면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헤어짐을 겪어야 한다. 하지만 성인들은 대개 자기들이 헤어짐을 선택하고 또 준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헤어짐을 앞에 두고 제대로 헤어짐을 준비하는 성인이 있는가 하면 아직 아이들 수준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을 하다보면 시작도 있고 끝도 있다. 보통 처음 연락이 오고 집을 찾아주고 사업체를 찾아주고 투자용 건물을 보기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시작이다.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이 손님에게 뭔가 특별한 것을 주기 위해서 나를 선택한 것이 절대 나쁜 선택이 아니었다는것을 증명이라도 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그리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헤어져야 하는 시점이 온다. 매매가 종결되고 세틀먼을 하게 되면 일단 그 손님과는 헤어짐을 맞이한다. 하지만 어떤 헤어짐을 하냐에 따라서 성공하는 에이전트가 되기도 하고 실패하는 에이전트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비록 내가 그 손님을 다시는 못볼수도 있다. 특히 다른 주로 이사를 가거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손님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럴 확률이 크다. 하지만 다시는 못볼 손님이라고 아무렇게나 헤어짐을 맞이한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에이전트가 될 것이다. 아무리 못 볼 사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된 헤어짐을 맞이하고 좋은 맺음을 제공한다면 만약 그 손님이 다시는 이 동네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없다 하더라도 그 손님의 주위 사람들에게 나를 어떻게 소개하느냐가 결국 평생에 남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단순히 비지니스의 목적으로만 좋은 맺음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 인생살이도 그러한듯하다. 아무리 하찮은 만남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더라도 좋은 맺음은 좋은 시작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문의 (703)899-8999
(410)417-7080

<라니 리 일등부동산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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