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오는 4월의 봄날

2016-04-07 (목) 08:35:28 김미정 두란노 문학회 실버스프링,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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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치고는
한여름의 장대비 처럼
내린 비

바람이 불어와
배꽃나무의 하얀 꽃들이
우수수 앞마당 잔디위에
흐트러져있다

꽃 몇송이 주워다가
빗물 잠긴 돌거북이 수반안에
꽃꽂이 해놓으니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일년을 기다려
활짝 핀 꽃...
봄날은 이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봄비 오는날에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지나가고 있는 이 화려한
봄 향연의 순간을
음미하고 있다

<김미정 두란노 문학회 실버스프링,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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