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리지 차터스쿨서 방습제 먹이려다 발각돼
급우를 독살하려던 알래스카의 초등학교 1학년생 3명이 학교 당국에 발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앵커리지 경찰은 지난주 윈터베리 차터스쿨의 1학년생 꼬마 3명이 점심시간에 포장 김의 방습포인 실리카 젤을 급우에게 먹여 죽일 계획을 모의했다고 밝혔다.
이 모의를 엿들은 다른 2명의 학생이 교사에게 알렸고, 교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사건은 미수에 그쳤다고 학교 측은 덧붙였다.
위험물질로 표시돼 있는 셀리카 젤은 사람이 먹어도 죽지는 않지만 이들 꼬마는 이를 독약으로 알고 모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 세 학생은 학교로부터 높은 수준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리지 경찰국은 “다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일을 어린이들이 알게될 경우 꼭 경찰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교사와 학부모들이 가르쳐야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사건에서 교사에게 살인모의를 알린 학생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