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2016-03-17 (목) 07:59:05
유설자 수필가 애난데일/ VA
봄비 잦아든
아지랑이 이는 대지 위에
연두색 카펫을 깔고
꽃망울 잔뜩 부풀린 매화 목련…
수줍게 얼굴 붉힌 동백꽃에 반해
따사한 햇볕 몰고 성큼 다가온 봄
개울가 양지 볕에
파릇파릇 물오른 수양버들 가지
연초록으로 온 몸 휘감고
봄 바람 타고 살랑인다
한파에 얼은 동토에
숨죽이던 온갖 식물들
풋풋한 새싹 쏘옥 얼굴 내밀고
방긋거리는 소생의 생기
부활의 숨소리를 내며
싱그럽게 포근하게 화사하게
온갖 꽃으로 유혹하는 봄을 맞이하며
희망과 평화 넘쳐나는 봄 봄 봄
<유설자 수필가 애난데일/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