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라 장 리사이틀, 3월12일 헙스트 극장서

2016-03-03 (목) 03:52:34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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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는 특별한 곳… 다시 찾게 돼 설렌다’

▶ 브람스 작품 등 연주

사라 장 리사이틀, 3월12일 헙스트 극장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이 3월12일(토) SF 헙스트 극장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이미 수차례 베이지역에서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사라 장은 베이지역을 다시 찾게 돼 기쁘다며 특히 낭만의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평소에 좋아하던 작품들을 팬들에게 선 보일 수 있게 돼 벌써부터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사라 장 공연에 반주를 맡을 피아니스트 Julio Elizalde씨는 사라 장과 줄리아드를 다닌 동문으로서 이날 ▶BARTOK Romanian Dances ▶BRAHMS Sonata No. 3 ▶FRANCK Sonata ▶RAVEL Tzigane 등을 연주한다.

이미 널리 알려진 장영주의 약력을 다시한번 훑어 보면, 1980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장영주는 4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하였으며 8살 때 주빈 메타의 뉴욕필, 리카르도 무티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 신동으로서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12살 때 출시한 데뷰 앨범은 빌보드 차트의 클래식 베트스 셀러의 자리에 올랐으며 이후 미국의 메이저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 시카고 심포니, 보스톤 심포니, SF 심포니 등과 협연했으며 유럽에서는 베를린 필, 비엔나 필, 로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등과의 연주를 통해 다니엘 바렌보임, 샤를르 뒤트와, 제임스 레바인, 쿠르트 마주어, 리카르도 무티, 앙드레 프레빈, 로린 마젤, 사이몬 래틀과 같은 세계적인 지휘자들과의 협연을 거쳤다.

수상경력은 1993년 그라모폰 어워드에서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상, 독일 에코 음반상, 로열 필하모닉 음악협회상(1993)과 국제 고전음악상 유망 아티스트 부분(1994)을 수상했으며, 1999년에는 에이브리 피셔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장영주가 연주하는 악기는 과르네리 델 제수로서, 세계에 단 150대 밖에 없는 명기로 알려져 있다. 바르톨로메오 주세페 과르네리가 제작한 과르네리 델 제수(del Gesu)는 스트라디바리우스, 아마티와 더불어 바이올린의 3대 명기로 꼽히며 스트라디바리우스와는 달리 박력있고 개성이 넘쳐 주로 개성이 강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선호하는 악기로도 알려져 있다.

테크닉의 귀재 니콜로 파가니니가 가장 아끼던 악기가 바로 ‘캐논’이 라는 이름의 과르네리였으며 이외에도 야샤 하이페츠, 프리츠 크라이슬러, 아이작 스턴, 이작 펄만, 핀커스 주커만 등이 과르네리를 사용한 바 있다.

35세가 된 중견 바이올리니스트 장씨는 음악을 연주하며 산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고 또 음악처럼 진솔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산다는 것에 늘 감사하며 살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도 많은 팬들이 와서 달라진 장영주의 모습을 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SF베이지역은 아름다운 곳이면서도 자신의 연주 경력에 있어서 아주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며 어린 시절, 아직 무명이던 시절에 월넛 크릭의 캘리포니아 심포니가 초청 공연을 열어 주었다. 연주 무대가 절실했던 자신에게는 정말 잊지 못할 감격스러운 무대이기도 했다며 다시 찾는 SF에 대한 설레임을 피력했다.

▷일시 : Saturday, March 12, 2016 at 8:00 pm


▷장소 at Herbst Theatre

▷티켓 : www.chambermusicsf.org

▷연주곡 : ▷BARTOK Romanian Dances ▷BRAHMS Sonata No. 3 ▷FRANCK Sonata ▷RAVEL Tzigane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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