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첼리스트 문태국 연주회

2016-02-24 (수) 07:03:40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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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식아동돕기... 4월2일 뉴욕효신장로교회

첼리스트 문태국 연주회
2008년부터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자선 연주회를 열어왔던 첼리스트 문태국(사진)이 올해도 이웃 사랑 실천을 이어간다.

문씨는 올해 4월2일 오후 7시30분 플러싱에 있는 뉴욕효신장로교회(42-15 166th St.)에서 결식아동 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문씨는 201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블로 카잘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한인 최초로 우승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문씨는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집의 34-14번으로 사랑의 슬픔이라는 부제를 가진 '보칼리제', 고대 히브리 전통적인 선율인 성가를 변주시킨 환상곡 막스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를 비롯한 쇼팽의 '폴로네이즈 환타지' 등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면서도 차분히 감상할 수 있는 5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인의 꿈을 안고 당시 중학생이던 2007년 도미한 문씨는 이듬해인 2008년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처음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20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불우 이웃을 돕는 자선 연주회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연주회 입장료는 20달러이며 연주회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나드 선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 516-423-2133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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