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서 6위 기록…영구명부까지 합하면 3,570명
▶ 19대 총선 비해 68% 늘어
지난 13일 마감한 한국총선을 위한 해외 유권자 등록 마감 결과 시애틀총영사관 관내에서 모두 3,570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16일 현재까지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 등 4개주에서 3,045명이 이번 선거 유권자로 신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2012년 한국 대통령 선거 유권자 등록 후 자동적으로 영구 명부자가 된525명을 합하면 모두 3,570명이 유권자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예상 선거인수인 6만8,580명의 5.21%에 머물렀고, 지난 19대 총선 등록자 2,068명에 비해서는 68%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15일부터 13일까지 91일 동안 펼쳐졌던 신규 해외 유권자 등록(영구명부 제외) 현황을 공관별로 보면 1위는 중국 상하이로 모두 7,593명이 등록했다. 이어 베트남 호치민이5,197명으로 2위, 일본 도쿄가 5,128명으로 3위, 인도네시아가 4위(4,483명)를 차지했다. 미국 내에서는 뉴욕이 4,157명으로 1위(전세계 6위)를 기록했고, LA(4,075명), 워싱턴DC(3,809명), 애틀랜타(3,322명), 샌프란시스코(3,232명)가 2~5위를 차지했으며 시애틀이 그 뒤를 이었다.
중앙선관위는 제20대 총선 재외선거에 잠정적으로 15만8,000여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쳐 제 19대에 비해 27% 이상 증가했고, 추정 재외선거권자 198만 여명의 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은 오는 3월30일부터 4월4일까지 6일간 시애틀총영사관내에 설치되는 투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시애틀 노스지역과 오리건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4월1일부터 4월3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린우드 유니뱅크 본점과 포틀랜드 오리건 한인회관에 설치되는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