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관이 노숙여인에 신발 사줘

2016-02-16 (화) 0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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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가 찍은 동영상 시애틀경찰국 사이트 올라

경찰관이 몸이 불편한 노숙 여성에게 자비로 신발을 사준 미담이 온라인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시애틀 경찰국의 데일 엄플비 경관은 지난달 25일 레이크 시티 지역의 한 양조장 주차장에 도움이 필요한 홈리스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응급 차량을 호출했다.

엄플비 경관은 이 노숙 여성이 신발도 없이 맨발인 것을 보고 인근에 있는 중고품 판매업소인 ‘밸류 빌리지’로 달려가 자기 주머니돈으로 운동화를 사다가 여성에게 신겨줬다.


이 훈훈한 모습은 인근을 지나던 한 운전자에 의해 녹화됐고 지난 11일 오후 시애틀 경찰국은 이 동영상을 시애틀경찰국 공식 유튜브 사이트에 게재했다.

이 장면을 찍은 여성 운전자가 “너무나 고맙다”고 건넨 인사말과 “맨발인 저 노숙 여성이 너무나 걱정됐다”라는 엄플리 경관의 대답도 함께 녹음됐다.

시애틀 경찰국은 유튜브 사이트에서 “엄플리 경관이 노숙자에게 신발을 사준 것은 지난 6개월 사이 두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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