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마샨 린치 은퇴 결정

2016-02-08 (월) 02:59:16
크게 작게

▶ 트위터에 은퇴 뜻하는 ‘전깃줄 운동화’ 사진 게재

시애틀 시혹스의 주전 러닝백 마샨 린치가 은퇴를 결정했다.

이미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을 통해 린치의 은퇴 임박설이 보도된 가운데 린치는 지난 7일 수퍼볼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SNS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은퇴를 팬들에게 알렸다.

린치는 이날 트위터에 자신의 초록색 운동화가 전깃줄에 걸려 있는 사진을 게재하고 아무런 게싯글 없이 두 손가락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이모지(Emoji)’를 게재했다.


전기줄에 매달린 운동화는 운동선수들 사이에 은퇴를 상징하는 것으로 린치의 트윗이 트위터에 오르자 시혹스 동료들의 은퇴 축하 메시지가 뒤따랐다.

쿼터백 러셀 윌슨은 “역대 최고의 러닝백 중 한 명인 린치와 함께 선수생활을 한 것은 영광”이라며 “24번(린치의 등번호)이 없는 백필드는 매우 공허할 것”이라고 트윗을 올렸다.

NFL 최고의 코너백인 시혹스의 리차드 셔먼은 “린치에게 경의를 표한다…함께 운동장에 있었다는게 나에게는 영광”이라는 찬사를 올렸다.

시혹스의 구단 주인 폴 알렌도 “시혹스 선수로 웅대한 업적을 세운 린치에게 감사한다. 그가 활약했던 순간과 명 장면이 너무 많다”고 치하했다.

린치의 은퇴가 확정되면 시혹스는 2016년 시즌에 650만 달러의 연봉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그의 공백으로 공격력이 약화 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지만 린치가 부상으로 올 시즌 결장하는 동안 맹활약을 보였던 신인 토마스 라울스가 린치의 공백을 틀어 막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