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회 UW ‘오버나이트’서 첫 출연 V:X 우승 차지
워싱턴대학(UW) 한인학생회(KSUㆍ회장 박용준)가 지난 6일 저녁 대학내 케인홀에서 개최한 연례 ‘오버나이트’가 한인 대학생들의 젊음과 끼를 발산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황을 이뤘다.
KSU 임원진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 ‘응답하라 오버나잇’의 상영으로 시작된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재능이 검증된 5개팀이 출전했다. 이들은 저마다 독특한 솜씨와 매력으로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쏟아내 300여명이 꽉 들어찬 행사장을 ‘열광과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시애틀총영사관 김은하 영사, 아시아나항공 박수종 차장,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원인 김희수씨, ‘카페 온더 애브’의 홍경수 사장 등 심사위원들의 점수와 관객 투표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매겨졌다.
올해 대회에서는 남녀 혼성 댄스팀으로 처음 출연한 ‘V:X’가 매력있는 춤솜씨로 1등을 차지해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남학생 5명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 ‘원샷’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이동훈군은 ‘이동훈과 아이들’이란 이름으로 출연해 감미로운 노래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지원군이 솔로로 나와 기타연주를 통해 멋진 공연을 펼쳤고, 혼성 댄스팀인 아비엔(A VIEN)도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한인 대학생들이 어느 나라 젊은이들보다 신바람과 흥이 넘쳐남을 확인시켜줬다.
KSU는 이날 아시아나항공이 후원한 한국왕복 항공권, 뚜레쥬르 빵집이 후원한 선물권 등 한인업체들이 제공한 다양한 경품을 놓고 추첨행사도 펼쳐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