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 복많이…한국어도 열심히”

2016-02-08 (월) 02: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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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ㆍ벨뷰 통합한국학교 설날맞이 세배행사

▶ 이제선씨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로 합류

“새해 복많이…한국어도 열심히”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진이 5일 벨뷰통합한국학교 학생들로부터 세배를 받은 뒤 세뱃돈을 건네고 있다.(

“새해에 복 많이 받고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진이 한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맞아 시애틀과 벨뷰 통한국학교를 찾아 학생들로부터 세배를 받은 뒤 세뱃돈과 덕담을 건네며 ‘산 교육’을 실시했다.

김재훈 이사장 부부와 윤부원ㆍ정은구ㆍ제니퍼 손 이사, 이진아 교장 및 올해 이사진에 합류한 이제선ㆍ이명자씨 부부 등은 지난 5일 저녁 벨뷰통합한국학교를 찾아 500명 가까운 재학생들로부터 세배를 받았다. 변호사이자 사업가인 이제선씨는 현재 워싱턴주 음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내과의사인 부인 이명자씨와 함께 코너스톤 메디컬센터 이사도 맡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한국에서도 희미해 져가는 전통적인 세배법으로 큰절을 했다. 한국 전통세배법은 말로 인사를 하지 않고 먼저 세배만 한 뒤 어른들이 덕담을 건네면 다음에 세배를 한 사람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할아버지뻘인 이사들로부터 세뱃돈을 받고 함박 웃음을 지은 뒤 학부모협회(PTA)가 준비한 꿀떡을 먹고 제기차기와 윷놀이를 즐기며 한국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김 이사장 부부와 변종혜ㆍ김시몬 이사, 박준림 교장과 우상순 학부모협회 회장은 다음날인 6일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학생들로부터도 세배를 받고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들은 이날 한인 2세인 학부모와 외국인 등으로 꾸려진 성인반 학생들로부터도 세배를 받자 맞절을 하면서 올 한해 건강과 행복, 복 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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