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어로 전문 간병인 자격 취득”

2016-02-04 (목)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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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CC 교육 프로그램 봄학기 수강생 모집

“한국어로 전문 간병인 자격 취득”
“한국어로 간병인 교육을 받고 일자리도 찾으세요”

LA시티 칼리지(LACC)가 ‘한국어 간병인 교육 프로그램’ 무료 수강생을 모집한다. LACC는 한인들이 전문 간병인(IHSS Provider) 자격증을 취득하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시티 칼리지는 오는 8일부터 6월7일까지 ‘2016 봄학기 전문 간병인(IHSS) 교육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간병인 교육반은 한인을 대상으로 진행해 수료생 전원에겐 IHSS 수료증을 발급한다.


LA시티 칼리지 관계자는 “간병인 자격증을 취득하면 환자들 가정에 방문해 도움을 주고 경제적 보상도 받을 수 있다”며 “봄학기 간병인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어반과 영어반으로 운영된다. 한인들께서 많이 신청해 환자들 가정에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LA시티 칼리지에 따르면 간병인 한국어반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영어반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수강자격은 신분이나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의과목은 간병인과 홈헬스 두 과목이다. 간병인 수업은 헬렌 장(사진) 교수가 맡는다. 또한 수강생들은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후 미국심장협회(AHA)에서 발급하는 수료증도 신청할 수 있다.

헬렌 장 교수는 “한국어 간병인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가 펀드를 별도로 조성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령화로 인해 한인 노인들께서 한인 간병인을 선호한다. 전문 간병인 수요가 많아진 요즘 전문지식을 배우고 실기수업에 나서면 자기 계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시티 칼리지는 한국어 간병인 교육반을 2009년부터 운영해 왔다.

한국어 문의 (213)327-9192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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