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취소•변경 등 지난 폭설 여파
2016-01-29 (금) 07:44:39
이정은 기자
지난 주말 미동부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교회들도 줄줄이 주말 예배를 취소하거나 시간을 늦추는 등 여파가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예정대로 예배를 드린 교회들조차 전날 종일 내린 눈에 갇힌 차량을 미처 꺼내지 못해 부득이 주일예배를 포기한 교인들로 인해 참석 인원이 눈에 띄게 줄었다. 뉴저지의 사랑과 진리교회는 24일 주일 1부 예배를 취소하고 오전 11시에 예정된 2부 예배만 드리는 동시에 예배를 라이브로 방송해 참석하지 못한 교인들이 집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뉴욕의 하은교회도 도보로 올 수 있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오전 10시 예배 한 번만 드렸으며 이어 25일과 26일 새벽기도를 모두 취소했다. 웨스트체스터의 한인동산교회도 폭설로 주일예배 시간을 오후 2시 합동예배로 모두 연기했고 뉴저지의 한무리교회는 레오니아 학교가 문을 닫아 예배장소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수요 예배처인 잉글우드 베다니 교회로 급히 장소를 변경해 주일예배를 드렸다.
이외 뉴저지의 세빛교회도 24일 주일예배를 오후 2시로 늦췄고, 에리자베스교회도 이른비 예배는 취소하고 오전 11시 늦은비 예배로 함께 모였다. 뉴저지의 가득한 교회는 24일 주일예배를 모두 취소하고 교인들이 가족과 함께 가정예배로 드릴 것을 공지하기도 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23일 토요일 새벽예배를 줄줄이 취소한 교회들도 상당수다. 뉴욕베데스다교회, 뉴저지의 그레이스한인연합감리교회와 체리힐제일교회 등은 이날 새벽예배 참석 대신 가정에서 묵상과 기도의 시간으로 대신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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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