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부문서 영광, 수필부문 수상자 없어
▶ 2월11일 시상식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공순해)의 제9회 <시애틀문학상> 공모에서 린우드의 는 황정원씨가 시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지부는 “시애틀문학상은 지난 2008년 제1회 수상자를 배출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한국 문단에 수상자들을 등단시켜온 실속 있는 문학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며 “이번 공모에서는 수필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몇 년간 대상이 없었던 시부문에서 대상이 나왔다”고 밝혔다.
황씨는 <멈춰서니 비로소 그곳에 있네> 등 모두 5편의 시로 응모해 대상을 차지했다. 시부문 예심은 문창국ㆍ김백현 시인이, 본심은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교수가 맡았다.
심사 기준은 이미지와 언어 사용 및 주제 구축 능력을 위주로 했다고 심사위원들은 밝혔다. 또 참신한 신인인지, 작품이 신작인지의 여부와 작가의 문학을 향한 열정을 면밀히 검토한 후 이 같은 기준에 따라 황정원씨의 연작시가 단연 돋보여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고 지부는 밝혔다.
시부문 대상자는 한국 월간 문학지에 추천 완료를 받아 한국문단에 정식으로 등단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서 우수상에는 <사모곡>을 낸 육은정씨와 <들국화>를 낸 문희동씨가 뽑혔으며 <그리움>을 응모한 최민락씨는 가작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창립 9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오는 2월 11일 오후 4시 30분 노스 시애틀의 할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열린다.
할리데이인 익스프레스: 14115 Aurora Ave N Seattle, WA 98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