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등산길

2015-12-20 (일) 11:22:08 유설자 수필가 애난데일/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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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드문
새벽 등산길
수목사이 부챗살 햇빛이
쪼개지는 숲길을 걷는다

안개 속 햇살 쪼며
쪼잘대는 바지런한 숲새들
곱게 물감 칠한 작은 새 한 쌍
붉은 햇빛 우듬지에
앙증스럽다.

오늘도
새벽이슬 옷깃을 잡는 등산길
화들짝 놀란 다람쥐
나무에 무동 탄다
자갈돌 굴리는 맑은 냇물 졸졸졸…..
징검다리 건너는 상쾌한 등산길

<유설자 수필가 애난데일/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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