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혼자서는

2015-12-07 (월) 08:49:23 조금선 샌틸리,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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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못 건너는 그곳
달빛마저도
가만히 누워 버렸네

침묵 속에서 굽어보며
시드는 풀잎에도
한번 기대보고 싶은
어리석은 내 모습

일상의 버릇처럼
오늘도 하늘을 보니
구름이 오고 또 어디론가 사라지고
내일도 모레도
반복되는 인생길…

기슭에 묻힌
햇살 한줄기
잉태하여
그래도 마음속 깊은 곳에
예쁜 꽃 피어
목마른 영혼 적시고 싶네

<조금선 샌틸리,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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