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령임하는 찬양예배 지평 열어야”

2015-12-04 (금) 06:55:39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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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소 예배운동 이끄는 유태웅 목사

“성령임하는 찬양예배 지평 열어야”
홈스 사역 일환 두달전부터 뉴욕서 본격 시작
사례비 없이 교회 요청 방문 찬양팀 훈련

교회마다 형식화된 찬양예배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 하나님과 만나 치유와 회복을 체험하도록 생명력을 불어 넣는 영적 찬양예배인 ‘지성소 예배 운동’의 불씨가 뉴욕에서 서서히 타오르고 있다.

라이프라인미션 대표이자 예배 사역자인 유태웅(사진) 목사가 이끌고 있는 지성소 예배 운동은 낮은 울타리(대표 신상연)와 함께 세워가는 홈스 사역 일환으로 두 달 전부터 뉴욕에서 본격 시작됐다.


지성소 예배 운동의 핵심은 하나님과 만나는데 초점을 맞춰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의 목적을 다시금 회복하는데 있다. 이름은 구약시대에 대제사장만 들어가던 성소의 공간이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휘장이 찢어지면서 누구나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된 지성소에서 따왔다.

유 목사는 “많은 교인들이 열심히 예배드리고 봉사하며 찬양도 하지만 정작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있는지가 이 시대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회마다 찬양예배를 드리고 있고 유명 찬양사역자들을 초청해 찬양집회도 개최하지만 찬양 인도자들마저 성령이 아닌 자신들을 예배의 주체로 인식하는 잘못을 자주 범하고 있어 예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울 필요가 절실함을 깨닫고 지성소 예배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 목사는 “나 스스로도 찬양사역을 하면서 집회 후에는 공허함이 남을 때가 있었다. 얼마나 준비를 하고 보여주는지에 따라 집회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게 된다. 하지만 예배는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는 것이다. 아무리 유명인이 오고 준비를 잘한다고 해도 성령이 함께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지성소 예배 운동은 찬양인도자들이 찬양을 인도만 할 뿐 성령이 움직여 예배를 드리는 개인 개인에 은혜와 감동이 되도록 이끄는 것으로 현재 지역교회의 요청을 받아 직접 교회를 방문해 찬양예배를 이끌며 성도 및 찬양인도자들과 새로운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유 목사는 “사례비 없이 교회의 요청을 받고 찾아가 예배 인도자가 어떻게 먼저 하나님을 만나고 성도들과 하나님의 직접적인 교제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소개하고 체험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미 지성소 예배 운동을 체험한 교회마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성소 예배는 교인 스스로가 사는 길이며 예배의 소망이고 개인이 살아나야 교회 부흥의 동력 자원이 되기에 찬양인도자를 양육하고 찬양팀의 훈련을 맡아 찬양사역도 돕고 있다”며 “교회 크기나 성도 수가 아무리 적어도 상관없으니 보다 많은 한인 교회들이 지성소 예배 운동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646-258-4161 ▲nyllm.org

juliannelee@koreatime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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