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에나팍 노숙자 증가에 ‘골머리’

2015-11-30 (월) 10:50:02 임지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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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침입·폭력 등 연루 많아 경찰력 낭비

▶ 낮 450명·밤 120명 추산… 전담시설 필요

부에나팍 경찰국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노숙자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찰국은 노숙자 증가로 문제해결을 위한 비용과 시간 도 함께 늘어난다며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부에나팍 코리 시아네즈 국장은 “노숙자 문제는 최근 가장 많은 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이슈이다”며 “경찰국뿐 아니라 시의회에서도 동의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노숙자 문제를 겨우 대처를 하는 정도인데 예방을 하고 더 전문화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경찰국과 OC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지난 7월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낮에 떠돌아다니는 노숙자는 450명, 저녁에도 밖에서 지내는 노숙자는 1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에나팍 경찰국은 노숙자들이 비치 블러버드를 따라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치 블러버드 지역이 관광명소로 발전하게 되면서 새로운 식당, 샤핑센터 등이 늘어나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경찰국은 지난 1년간 노숙자 민원신고 수를 조사한 결과 주거침입, 가정폭력, 폭행문제 혹은 사건현장에서 의심을 받는 등 많은 사건과 연관된 경우가 많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경찰국 개리 헨드릭스 캡틴은 “홈리스 중엔 적대적이거나 예측이 불가능한 행동을 하는 이도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경찰국에 지난 4~10월 6개월 동안 접수된 신고는 하루 평균 5건인 총 1,029건. 특히 링컨 애비뉴와 오렌지드프, 웨스턴에서 나트 애비뉴 사이 지역에서 신고전화가 많았다.

노숙자 관련 신고전화 한 건당 경찰출동 인원이 2~4명, 시간은 평균 50분이 소요되어 경찰의 업무수행에 있어 어려움을 주고 있다. 경찰은 출동한 후 관련 노숙자 구금 혹은 치료를 위한 병원으로 이송 또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 권유로 대부분 사건을 마무리 짓고 있다.

코리 시아네즈 국장은 “주변 도시인 풀러튼과 애나하임은 노숙자 담당 경찰부서가 따로 있다”며 “우리도 노숙자 문제해결을 위한 정신건강, 소셜서비스 제공 시설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경찰국에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의회에서 설명했다.

아트 브라운 시장은 “노숙자 문제는 시에 거주하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문제이다. 서로 도움을 주며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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