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은 자의 무릎

2015-11-07 (토) 11:23:26 조금선 샌틸리,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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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한 여울을 담은
작은 호수 되어
오늘도 두 무릎이
은하수를 넘어
은밀히 하늘의 비밀 속을 나르며…

당신의 뜻을 따라
작은 자의 미소를 배워 가며
불빛 없어도
그 사랑 크오심에
칠흑의 어두운 밤을
비취기를 원합니다

눈물이든 웃음이든
집어 낼 수 없는 아픔을
처음 당신을 만난 그곳에서
내가 모르는 인생길에
시간의 가치를 휘어잡고
잔잔히 무릎 꿇기를 원합니다
.

<조금선 샌틸리,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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