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교계, 크리스마스 앞두고
▶ 메시아.칸타타 등 행사 참가자 모집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인 성탄절(12월25일)을 준비하는 뉴욕•뉴저지 한인 교계의 발걸음이 벌써부터 바빠지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이보다 앞서 이달 말로 다가온 추수감사절 맞이 교계 행사가 더 먼저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일원 대다수 한인 교회와 성당들은 이미 10월 초•중순부터 일부는 9월부터 주보와 소식지를 통해 성도와 신자들에게 성탄절 행사 준비의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탄절 행사는 음악회다. 특히 크리스마스 때마다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대표적인 공연인 헨델의 메시아를 비롯해 다채로운 작품의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오라토리오 공연을 준비하며 대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저지참된교회는 12월25일 성탄절 당일 공연할 성탄 칸타타를 준비하며 남녀 파트별 찬양대원은 물론 기악 연주자와 오케스트라 편곡자까지 대대적으로 모집 중이다. 이달 1일부터 시작해 매 주일마다 연습하고 있다. 뉴저지장로교회는 12월23일 수요예배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선보일 크리스마스 칸타타 연합 찬양제 연습을 매주 토요일마다 하고 있다.
뉴저지의 세빛교회는 12월20일로 예정된 성탄절 칸타타에 참여할 찬양대원을 9월부터 일찌감치 모집해 연습 중이며 뉴저지의 에리자베스한인교회 역시 창립 40주년 기념 음악회를 겸한 성탄절 메시아 연주를 위해 9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매주 토요일에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12월13일 선보일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공연 준비에 한창인 롱아일랜드의 아름다운교회도 지난달 8일부터 연습을 시작했으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 12월13일에 메시아 공연을 계획한 뉴저지의 팰리세이드 장로교회도 지난달 11일부터 매주일 연습을 이어가며 찬양 단원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12월20일 오후 5시 열리는 ‘성탄절 기념 뉴저지한인침례교회 연합음악회’를 앞두고 뉴저지 시나브로 교회를 비롯한 지역 일원 한인 교회들도 참가를 준비하며 단원을 모집하고 있고 뉴저지 한무리교회도 12월20일 열리는 성탄 연합 합창제에 참여할 단원을 모집 중이다.
퀸즈장로교회도 12월20일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위해 매주일 저녁 예배 후 연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12월20일 성탄절 음악회 공연을 앞둔 뉴욕한인중앙교회를 비롯한 크고 작은 한인교회마다 특별한 성탄 음악회 준비가 한창이다.
성당도 예외는 아니어서 롱아일랜드 한인성당도 성탄전야와 성탄절 당일에 모차르트의 장엄미사를 연주한다. 초•중•고교생부터 일반 성인에 이르는 성가단원은 물론 오케스트라 단원도 모집 중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