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 대신`‘홀리윈’
2015-10-30 (금) 12:00:00
▶ 한인교계, 온가족 함께하는 핼로윈 대체 행사 마련
이달 31일 미국의 ‘핼로윈 데이(Halloween Day)’를 맞아 뉴욕•뉴저지 한인 교계가 이를 대체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핼로윈 데이는 죽음의 신을 찬양하는 제사를 올리고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 악령을 쫓는다는 풍습에서 유래한 날이다.
이에 교계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귀신 놀음에 빠져 즐기는 세상의 축제에 휩쓸리지 않도록 신앙적으로도 보호하고 성령이 승리하는 날로 지낼 수 있도록 ‘할렐루야 나이트’ ‘홀리 윈(Holy Win)’ 등의 이름으로 이 날을 기리고 있다.
귀신 대신 개성 있는 복장으로 교회에 모인 어린이들이 재미난 게임과 공작, 맛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민 것이 특징으로 교인은 물론 이웃 어린이까지 초청하는 전도대회 형식으로 열기도 하고 부모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을축제로 진행하기도 한다.
뉴저지벧엘교회에서는 미자립교회 협력기관인 CSO 주관으로 뿌리깊은교회, 하나교회 등 지역 일원 한인교회들이 연합해 ‘홀리 윈’ 행사를 치르며 롱아일랜드의 아름다운교회는 이날 참가자들이 캔 식품을 가져오면 상품권 티켓으로 교환해준다. 또한 뉴저지의 한무리교회는 별도 행사 대신 사탕을 얻으러 오는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의 복음적인 메시지가 담긴 스티커를 붙여 전도 기회로 삼을 것을 교인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다음은 지역 일원 한인교회의 다양한 핼로윈 데이 대체 행사를 본보가 종합 정리한 것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