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2015-10-27 (화) 12:00:00
바다 위에 살포시 걸터앉은 석양
붉은 색조에 황금 옷을 입은 듯
우아하고 신비로운 자태로 우리를 압도하네
새벽 먼동이 터서 어둠이 밀려올 때까지
하루의 임무를 다하듯 서서히 저무는
아름다운 태양의 모습 석양이라 부르던가
갓난애부터 청춘을 거쳐 온 노년의 삶처럼
석양은 우리들의 인생과 닮아있는 듯
하늘 저편에 일련의 파노라마를 그리네
삭막하여 정마저 말라붙은 우리들에게
석양의 붉고 따뜻한 장엄한 빛은
모든 이의 상처를 치유하는 창조주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