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 상영
2015-10-23 (금) 12:00:00
▶ 영국 등 합작 `김동무는...’, 내달 스토니브룩
북한이 서양 국가들과 합작한 최초의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사진•Comrade Kim Goes Flying)’가 내달 18일 스토니브룩 대학교에 상영된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교내 찰스 B. 왕 센터 강의실에서 상영되는 이 영화는 2012년 북한이 영국, 벨기에와 함께 만든 영화로 ‘토론토 국제영화제’, ‘부산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로부터 초청받아온 수작이다.
이 영화는 광부의 딸로 태어나 탄광촌에서 자란 처녀 ‘영미’가 평양교예단의 곡예사를 꿈꾸는 과정을 소박한 유머와 함께 담백한 터치로 그린다. 언뜻 ‘스타탄생’ 같은 성공스토리를 연상시키며 곳곳에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을 담고 있으나 주인공의 꿈과 성공이 곧 북한 노동계급의 승리라는 점을 노골적으로 강조하기도 한다.
이날 영화상영 후에는 감독 겸 제작자인 니콜라스 보너가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티켓예매: www.stonybrook.edu/commcms/wang ▲문의: 631-632-1944 <천지훈 기자>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