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 세계에 문화 한류 전파”

2015-10-01 (목)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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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통령 관람 ‘한국전통문화의 재발견’전시 소개

▶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

“전 세계에 문화 한류 전파”

오승제 문화원장이 문화원 건물과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한국 전통문화의 재발견’ 전시회를 소개하고 있다.

“문화의 메카 뉴욕에서 한국문화원이 세계인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간 뉴욕한국문화원이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시 전시됐던 ‘한국전통문화의 재발견’에 대해 소개했다.

오승제 문화원장은 "이 전시회는 전통에 기반한 한국 음식과 의상, 생활용품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모던하게 재탄생시킨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실제 상품화를 통한 한국문화 상품의 미주 진출을 모색하고자 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최고급 소재를 이용해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만든 한복과 장독대, 소반, 한국의 식사 등이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특히 한국의 IT 강국 이미지를 부각하도록 각 전시품마다 터치스크린과 영상화면 등을 설치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특히 박 대통령이 문화원을 방문했을 당시 전시품 가운데 대표적인 문화상품에 ‘우수 문화상품 인증마크’를 직접 부착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오 문화원장은 "우수 한국산 제품에 KS 마크를 붙이는 것과 같이 한국의 전통을 알리면서도 상품 가치가 큰 제품을 인증하는 것이 ‘우수 문화상품 인증마크’"라며 "뉴욕한국문화원이 한국 정부로부터 최초로 인증마크를 받은 것인 만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각계 각층의 비한인 16명으로 구성된 ‘K-컬쳐 서포터즈’에 대해 오 원장은 "한국문화 전파에 대해 논할 때 한국인이 보는 한국 문화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며 "서포터즈들은 각자 자신이 느끼는 한국문화와 이를 현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퍼뜨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고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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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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