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트 뮤지엄 ‘고대 이집트 유물전’

2015-09-30 (수) 김진혜 기자
작게 크게

▶ 역대 최대 규모...내달 12일 ~내년 1월24일

메트 뮤지엄 ‘고대 이집트 유물전’

베를린 이집트 박물관 소장 거대한 파라오 조각상, <사진제공=메트 뮤지엄>

메트 뮤지엄 ‘고대 이집트 유물전’

런던 패트리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소장 부조 작품, Relief with Senwostet I Running toward Min. <사진제공=메트 뮤지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 가을 기획전으로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고대 이집트 중왕국 유물전을 개최한다.

10월12일 개막, 내년 1월24일지 이어지는 이번 이집트 유물전은 제11왕조의 멘투호테프 2세가 상하 이집트를 재통일한 기원전 21세기부터 제12왕조가 몰락하는 기원전 18세기에 이르는 이집트 중왕국 시대를 보여주는 신비한 유물들을 일반에 공개한다.

파라오들의 두상과 화려한 장신구, 동물 수호신 조각상 등 북미와 유럽 37개 미술관과 콜렉션 소장품들이 메트 뮤지엄내 2층 티시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수호신 소 조각상과 앉아 있는 멘투호테프 조각상, 세누레스트 1세를 새긴 부조 작품. 아메넴헤트 2세를 상징하는 거대한 파라오 조각상, 하얀 왕관을 쓴 아메넴헤트 3세의 얼굴 조각 등 중왕국 시대 화려했던 역사를 시대별로 고찰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나일강의 기적을 이룬 고대 이집트에는 멘투호테프 2세~4세, 아메넴헤트 1세, 세누스레트 1세, 아메넴헤트 2세, 세누스레트 2세와 3세, 아메넴헤트 3세와 4세, 소베크네프루 등 여러 왕이 중왕국을 이끌었다.

전시장에는 초기 젊고 패기 넘치는 왕의 얼굴에서 인간적인 이미지의 왕의 얼굴로 변화해 가는 파라오 조각상들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또한 무덤과 신전 등에서 발굴한 많은 유물들이 테마별로 전시된다.

메트 뮤지엄은 이번 전시와 관련 심포지엄을 열고 관람객들은 오디오 투어를 통해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시간: 일~목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1월1일 휴관)
▲입장료(권장가): 일반 25달러, 65세 이상 노인 17달러, 학생 12달러, 회원 및 12세 미만 어린이 무료
▲장소: Fifth Avenue (at 82nd Street), New York, 212-535-7710
▲웹사이트: www.metmuseum.org
jhkim@koreatimes.com

<김진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