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서 관광버스 충돌 4명 사망. 47명 부상
24일 시애틀의 버스사고 현장에서 사고차량들이 대파돼 있는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구조와 응급처치 작업을 하고 있다.
24일 시애틀에서 한국 교환학생 등이 탄 전세 버스를 관광용 버스가 들이받아 교환학생 4명이 숨지고 한국인 교환학생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또 교환학생과 관광객 등 한국인 12명이 경상을 입었다.
워싱턴주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시애틀 시내 오로라 다리에서 노스시애틀 칼리지의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교직원 등 약 45명을 태운 전세버스와 관광용 수륙양용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국적이 알려지지 않은 외국인 교환학생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한국인 여자 교환학생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또 교환학생 6명과 수륙양용버스에 탄 한국인 일가족 6명 등 1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교환학생들은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오리엔테이션 행사 장소인 파이크플레이스 마켓과 세이프코필드 야구장으로 향하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이 대학에는 한국•중국•일본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온 교환학생 1,000여 명이 다니고 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수륙 양용버스가 왼쪽 앞바퀴가 돌아가지 않고 잠긴 듯 방향을 휙 바꾸더니 SUV 한 대와 부딪히고 나서 반대편에서 오던 전세버스를 들이받았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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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