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한국인 학생 1명 중태•12명 경상

2015-09-26 (토)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시애틀서 관광버스 충돌 4명 사망. 47명 부상

한국인 학생 1명 중태•12명 경상

24일 시애틀의 버스사고 현장에서 사고차량들이 대파돼 있는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구조와 응급처치 작업을 하고 있다.

24일 시애틀에서 한국 교환학생 등이 탄 전세 버스를 관광용 버스가 들이받아 교환학생 4명이 숨지고 한국인 교환학생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또 교환학생과 관광객 등 한국인 12명이 경상을 입었다.

워싱턴주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시애틀 시내 오로라 다리에서 노스시애틀 칼리지의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교직원 등 약 45명을 태운 전세버스와 관광용 수륙양용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국적이 알려지지 않은 외국인 교환학생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한국인 여자 교환학생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또 교환학생 6명과 수륙양용버스에 탄 한국인 일가족 6명 등 1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교환학생들은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오리엔테이션 행사 장소인 파이크플레이스 마켓과 세이프코필드 야구장으로 향하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이 대학에는 한국•중국•일본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온 교환학생 1,000여 명이 다니고 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수륙 양용버스가 왼쪽 앞바퀴가 돌아가지 않고 잠긴 듯 방향을 휙 바꾸더니 SUV 한 대와 부딪히고 나서 반대편에서 오던 전세버스를 들이받았다. A2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