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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네티컷/ “교사들 한국어교육 열정에 감사”

2015-09-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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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동 교육원장, 코네티컷토요한국학교 방문

커네티컷/ “교사들 한국어교육 열정에 감사”

박희동 원장이 우리나라 고유의 ‘단청’문양을 배우며 공작 활동을 하고 있는 CT 토요한국학교 역사 문화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가을 학기를 개강한지 두 번째 주를 맞이했던 지난 19일 코네티컷토요한국학교(교장 송용주)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뉴욕한국교육원의 박희동 원장이다. 박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수업 시작 전에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갖기 위해 이른 새벽에 뉴욕에서 출발해서 약 2시간 반을 소요하며 이곳에 도착했다.

남부 커네티컷의 오렌지에 위치한 이 학교에는 오성희 교사(성인반 담당)를 비롯해 여러 교사들이 봉사를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를 왕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전해들은 박원장은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봉사를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 수고와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인 동포 아이들에게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한글 교육은 물론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 교육에도 더욱 힘써 달라"며 "교육원에서 주최하는 독도교육 선도학교와 역사교육 모델학교 사업에도 관심을 가져보라"고 당부했다.

이날 교사 간담회에서는 현재 에머티 미들스쿨을 임대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학교의 높은 렌트 부담과 건물 사용의 제한으로 인해 교재와 교구들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겪는 애로사항 등도 논의됐다.

교사 간담회를 마친 후 박원장은 미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성인반과 한인 2세 및 3세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아동반 한국어 수업을 참관했다. 이날 박원장은 부족한 교재를 학교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부임 후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커네티컷, 델라웨어 등 5개주의 관할 학교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박희동 원장의 발로 뛰는 리더십을 통해 미 동부 주말한국학교(한글학교)의 발전을 향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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