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참전유공자회,내달 베트남 전적지 방문
내달 베트남 현지 전적지 방문일정 홍보차 24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회의 이민호(왼쪽부터) 부회장, 이명국 회장, 제임스 정 사무총장.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회(회장 이명국)가 내달 1일부터 베트남 현지 전적지를 방문한다.
이명국 회장, 이민호 부회장, 제임스 정 사무총장 등 유공자회 관계자들은 24일 본보를 방문해 “이달 30일 JFK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 국제공항을 경유한 뒤 일주일간 베트남 전적지를 방문한다"며 "참전 40여년 만에 생사를 걸고 전투를 벌였던 현장을 직접 밟아보고 당시의 자유 수호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16명의 회원이 동행한다. 한국시간 10월1일 베트남 호치민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유공자회 방문단은 호치민시를 출발해 백마부대와 십자성부대 사령부가 있었던 나트랑, 맹호부대와 백마부대가 만났던 닌호아 오작교 작전 기념탑을 비롯해 송카우, 푸캇, 퀴년, 추라이, 호이안, 다낭, 후에, 하노이 정부청사, 하롱베이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방문단은 베트남 방문 일정 종료 후 한국의 보훈청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베트남 전쟁이 끝난지 40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이곳 유공자 회원들의 나이도 어느새 일흔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며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르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당시 전쟁의 참상을 다시 한 번 눈으로 확인한 뒤 한인 후세들에게 생생히 전달하고 싶다. 함께하지 못하는 뉴욕 일원 참전 유공자들을 위해 반드시 뜻 깊은 행사로 치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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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