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회장 이의철 목사, 뉴저지교협 표어 발표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의 신임회장에 선출돼 21일부터 1년간의 임기를 공식 시작한 이의철(사진) 목사(뉴저지은혜제일교회 담임)<본보 9월23일자 A2면>가 내세운 제29회기의 표어는 ‘다함께 참여하는 교협, 소통하는 교협’이다.
이 회장은 “뉴저지교협이 29년의 역사를 흘러오면서 최근까지 크게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수년간 협력하고 동참하는 회원교가 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활발히 활동하며 성장 발전할 가능성이 무한함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한 원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 부족이란 판단에 따라 표어를 지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015년 기준 뉴저지교협 주소록에 기재된 한인교회가 190여 개에 육박하지만 당회장 목사와 장로 등 회원교마다 2명씩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는 정기총회에 올해도 26명만 자리한 것만 보더라도 협의회 활성화에 대한 신임회장의 역할과 무게감을 크게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미주성결교회 제32대 총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교회 담임목사 이외에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총장으로도 사역하고 있는 이 회장은 ‘섬김과 단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 목사 부회장에 선출된 안명훈 목사(아콜라한인연합감리교회)와 평신도 부회장이 된 윤석래 장로에 이어 조만간 구성될 임원들이 최종 확정되면 회장 혼자 계획하고 추진하기보다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교협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뉴저지교협이 기존에 해오던 신년하례, 주소록 발행, 부활절 연합예배, 호산나대회, 어린이찬양대회, 북미원주민선교 및 지역복음화와 이단침투 배격 등 다양한 사업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효율성까지 갖추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확실히 했다. 특히 내년 부활절 연합예배는 기존의 틀에 변화를 주면서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합동 야외예배도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이 회장은 “앞으로 1년의 짧은 임기지만 지역 한인교회들이 모두 화합하며 소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대전 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철학과,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트리니티 신학대학교와 보스턴 대학 신학박사 학위과정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세계성결연맹부의장을 비롯 뉴잉글랜드지역 한인교회협의회장과 한인교역자협의회장 등도 역임했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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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