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중•대만 현대미술 한자리에

2015-09-23 (수)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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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싱타운홀, 아시안예술가 합동‘자연과의 조화탐구’ 전

한•중•대만 현대미술 한자리에

한•중•대만 합동 전시회를 맡은 고수정(왼쪽에서 세 번째) 큐레이터, 김지영(오른쪽에서 두 번째) 뉴욕한국문화재단 이사장과 참여 작가들이 22일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 했다. <사진제공=플러싱타운홀>

한국, 중국, 대만 출신 예술가들의 현대미술 작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뜻 깊은 전시회가 열린다.

플러싱타운홀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타운홀 가을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한•중•대만 합동전시회인 ‘자연과의 조화 탐구(Exploring Harmony With Nature)’를 소개했다.

타운홀과 전시회를 공동 주최하는 뉴욕한국문화재단의 김지영 이사장은 "퀸즈 플러싱은 한인, 중국인, 대만인 등 아시안이 밀집된 지역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여러 아시안 민족간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타인종들이 함께 준비하는 문화 행사들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희자, 케이트 오, 영 권 등 한인 작가 3명을 포함해 아시안 작가 6명의 작품이 전시되며 고수정 큐레이터가 전시 기획을 맡았다.

고 큐레이터는 "인간과 자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는데 사람은 자연을 떠나 살 수 없으면서도 자연을 해치기도 한다"며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사람이 자연을 존중하고 이와 조화를 이루고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작품들은 추상화, 풍경화를 비롯해 거울, 철사, 동물 모형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자연을 표현한 설치 작품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전시회는 이달 24일 오후 6시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10월14일까지 계속된다. 갤러리는 주말은 정오~오후 5시까지 개관하며 주중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주소: 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 ▲문의: 718- 463-7700(교환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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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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